본문 바로가기

꿀팁

한국교직원공제회, 교원공제 실비보험 청구 방법, 필요서류

728x90
반응형

얼마전에 실비 청구할 일이 생겼습니다. 엄지발가락 염좌 증상으로 정형외과를 방문한 일이 있었는데, 물리치료도 1회 받고 해서 실비로 해결했습니다. 저는 실비가 The-K 한국교직원공제회에 가입이 되어 있어서 그쪽으로 청구를 하게 되었는데요. 예전에 비해 절차가 간편해졌길래 포스팅에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발가락 염좌로 정형외과 방문

최근 비가 많이오더니 길이 미끄러워서 넘어질 뻔한 일이 있었는데, 삐끗하면서 엄지발가락을 보도블럭 같은 곳에 세게 부딪히는 바람에 병원에 다녀왔거든요. 첫날은 외관상 크게 문제가 있어보이지는 않아서 괜찮나 했는데 다음날 붓고 멍들고 절뚝거리면서 겨우 걸을 수 있어서 x-ray를 찍어 봤습니다. 

 

걷는 게 너무 아프다 보니까 이거 어쩌면 골절일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요. 다치는 방법도 가지가지구나 평소에 정말 조심해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까운 정형외과에 접수를 하고 간호사님께 발가락도 보여드리고, 어떻게 다치게 되었는지 경위도 설명하였습니다. 곧이어 진료실에 들어가 원장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발을 보시고 바로 사진 찍어보자고 하셨어요.

정형외과 방문

엑스레이실에서 여러 각도로 사진을 찍어본 후 판독을 하게 되었는데 실금조차 보이지 않았던... 다행이긴 했지만 단순 염좌로도 이렇게 아픈데 부러지면 도대체 얼마나 아플지 상상도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통증이 꽤 있다보니 물리치료도 받고 약도 1주일분을 처방해주셨습니다. 1주 정도 지켜보면서 그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재방문하라고 하셨구요.

 

비급여 포함으로 비용이 4만원대...

수납 후 영수증을 받았더니 3만원이 넘는 금액이 있어서, 물리치료가 좀 비싸네.. 생각하긴 했어요. 상세내역을 보니 비급여 2만원짜리가 들어가 있더라구요. 안내에 따라 윗층에서 치료를 받았는데요. 온열찜질로 시작해서 전기자극(?) 같은 것도 받고 마무리로 엄청난 냉기가 나오는 치료도 받았습니다. 이 차가운 냉기 나오는 치료가 비급여항목이더라구요. 

약 30분 가량 물리치료를 받고 약국에서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위장약 등 처방약도 지어왔습니다. 몰랐는데 정형외과 약이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구요.. 하루 2번 먹는데 기본 5알 정도는 먹어야 했어요. 그리고 약이 꽤 독하기 때문에 약사님께서 꼭 아침, 저녁 식후에 복용하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처방약
처방약

 

교원공제회 실비청구 방법

저는 보통 3~4만원 이상 병원비가 나오면 실비청구하는 편인데요. 병원비가 너무 애매하게 나와도 본인부담금이 있는 경우도 있고 하고 하니까 아예 보상을 못받거나 서류 떼는 값이 더 많아서 잘 청구안해요. 이번에는 약제비까지 4만원에 넘는 금액이어서 신청해보았습니다.

The-K 앱
The-K 앱

더케이 교직원공제회 실비는 The-K 앱을 설치하면 쉽게 청구할 수 있습니다. 예전엔 어플에서 청구가 불가했어서 늘 서류 스캔 떠서 팩스로 보냈었거든요. 이제 바로 사진 찍어서 업로드 할 수 있게되어 너무 간편했습니다. 혹시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을 경우 1577-3400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1. The-K앱에 로그인한다.
  2. 어플 우측 상단의 메뉴(=)를 누른 후, [보험]의 [청구] 하단의 '사고, 실손 보험금 청구'를 선택한다.
  3. '다음'을 누른 후, '피급여자'를 선택한다. (본인 이름 선택)
  4. '사고유형'을 선택한다. (이번 케이스는 염좌이기 때문에 '재해(사고)' 선택)
  5. '청구 세부내용'을 입력한다. (통원 선택)
  6. '진단정보'를 입력한다. (병명, 초진병원, 사고일, 사고경위 등 모두 입력)
  7. '계좌정보'를 입력한다. (보험금 수령할 계좌 입력)
  8. 서류를 파일첨부로 업로드한다. (본인의 경우, 통원확인서/진료비계산서/세부내역서/약제비계산서를 첨부)
  9. 카카오톡, 네이버 등 본인인증 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보험금 수령까지의 과정

서류 업로드를 하고 본인인증까지 마치면 일단 접수가 되는데, 당일이나 다음날 정도에 보험금 청구서류 접수 완료 안내를 위한 카카오 알림톡을 보내줍니다. 그 후 심사담당자가 배정이 되면 알림톡을 1번 더 보내줍니다. 제 경우엔 첫번째 알림톡 받은 후 다시 하루 뒤에 받았습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알림톡 (첫번째)
한국교직원공제회 알림톡 (첫번째)

심사를 거치고 별 문제가 없으면 통장으로 입금이 바로 될 것이고, 혹시 누락된 서류가 있다면 연락이 올 텐데요. 저는 통원확인서, 진료비계산서, 세부내역서, 약제비계산서 4개의 서류로 문제없이 잘 수령했습니다. 담당자 배정 후 주말이 바로 있어서 입금은 월요일에 받았어요. 

교직원공제회 실비는 얼마나 받았는지도 궁금하실텐데요. 약제비까지 약 4만원을 결제하고 교원공제회에서 받은 금액은 약 2만 1천원 가량입니다. 약 50%만 받아서 별로 못받은거 아니냐 하실수도 있지만 제가 삼성화재에 단체실비가 있어서 양쪽에 각각 청구해야 하는 상황이라 결과적으로는 거의 8-90% 정도 입금이 되었구요, 받은 금액으로 치면 삼성보다 교원공제회에서 더 많은 금액이 들어왔어요! 여기에 따로 가입한 특약에서도 1만원을 받은 상황이라 지출한 병원비는 모두 돌려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는 것이 최고이지만 그래도 혹시 예상치 못하게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을 때 가입해 둔 상품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요즘 청구절차가 많이 간편한 편이니 귀찮다고 미루지 말고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