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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앞니 영구치 안쪽에서 나와요, 소아 교정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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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빠지는 시기가 언제일지 궁금했었는데요. 만 6세가 되고 연초에 연달아 아랫니 유치 2개가 짧은 텀으로 연달아 빠지고 곧 빠지겠거니 했던 치아들이 해가 다가도록 흔들리는 기미가 없어 언제 또 빠지려나 싶었거든요. 그러다 최근에서야 연초에 빠졌던 아랫니 옆의 유치가 흔들흔들 하길래 드디어!! 라는 생각도 잠시~ 영구치가 유치 안쪽.. 이상한 곳에서 올라왔어요.

2024.01.16 - [꿀팁] - 유치 빠지는 시기, 어금니 영구치 나오는 시기

 

유치 빠지는 시기, 어금니 영구치 나오는 시기

어린이의 성장과 발달은 다양한 단계를 거쳐 이루어집니다.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은 정말 특별한 순간입니다. 첫 유치가 나왔을 때의 신기함이 어느덧 희미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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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잇몸에 구멍이 났어!

이가 흔들거리던 것도 벌써 몇 주전.. 생각보다 흔들리고 나서 한참 있어야 이가 빠진다는 것을 알게된 저는 때가 되면 빠지겠지~ 저번처럼 아이가 알아서 쑥 뽑아오겠지 했습니다. 

잇몸 안쪽에서 올라오는 영구치
잇몸 안쪽에서 올라오는 영구치

그런데 어느날 아침, 갑자기 "엄마 나 잇몸에 구멍이 났어~!!!" 이게 무슨 소린가 싶더라구요. 어디보자 하고 살펴보니 새로 올라오는 영구치가 잇몸 안쪽에서 쑤욱 올라오고 있더라구요.. 가뜩이나 유치 사이사이 공간이 좁아서 영구치 올라올 자리가 부족하다 걱정했었는데 이런식으로 올라오다니... 얼마 전에 치과에서 정기검진 받으러 오라고 문자도 왔겠다, 당장 치과에 가보자 했습니다.

 

안쪽에서 나는 영구치, 괜찮을까?

일단 유치가 미처 빠지기도 전에 안쪽에서 올라오는 중인 영구치, 괜찮을지 그게 가장 걱정이었는데요. 앞니를 흔들어보시더니 오늘 빼도 되겠다고 바로 발치하자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자리가 부족하긴 하지만 일단 유치를 뽑고 나면 뒤에서 나오는 영구치도 후에 제대로 자리를 잡기도 한다고 하셨고, 이렇게 나오는 영구치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셨어요. 원래 흔들거리던 치아여서 능숙하게 쑤욱 뽑아주셨습니다. 집에서 스스로 빼는 것보다 피는 좀 났지만 씩씩하게 잘 뽑았고, 빠진 유치는 치아 모양 목걸이에 담아주셨습니다.

유치 목걸이
유치 목걸이

다만 아이의 유치부터 공간이 워낙 비좁게 나있는 상태인데다가 반대교합이고, 이것 때문에 턱도 살짝 삐뚤다.. 안좋은 이야기를 잔뜩 들었는데요. 부모가 모두 치열이 좋지 안았고,, 첫니가 날때부터 전문가가 아닌 내가 봐도 이건 영구치 나기 시작하면 교정 각이다 싶었는데.. 역시나^^..

 

소아교정은 언제쯤 

사실 치과 정기검진을 갈 때마다 교정에 관한 질문을 꼭 했었는데요. 처음에는 아직은 알 수 없다 하셨던 선생님도 1년 전부터는 교정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씀해주시긴 했어요. 확실히 유치의 치열이 고르고 다닥다닥 붙어있으면 교정가능성이 확 올라가는 것은 사실인 듯합니다. 아무래도 영구치는 크게 나오는 편이고 공간이 없으면 그만큼 치열이 삐뚤어지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 또 추후 교정을 염두해야 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그럼 '교정은 언제쯤 하면 좋을까요?'라고 여쭤봤는데요. 물론 아이들마다 다 다르겠지만은 아직 아랫니 3개를 갈은 것이 다이기 때문에.. 일단 윗니가 나오는 것을 봅시다가 결론이었습니다. 윗니 영구치가 나왔을 때 교합이 어떤지 봐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또래 친구들에 비해 영구치가 늦게 올라오는 편이라 느긋하게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발치 후 불소도포 가능

어린이 치과에 검진차 방문하면 꼭 불소도포도 한번씩 하고 왔는데요. 이번에는 유치 발치를 하느라 불소도포는 못하려나 싶었는데 발치 후에도 불소가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치과에 방문하기는 번거로우니 온김에 바르고 가자 했습니다. 물론 아이는 발치한 것도 기분 안좋은데 맛없고 불편한 불소까지 하고 가자니 입이 삐쭉 나오긴 했지만요.

대신 발치한 부분의 피가 완전히 멎은 후에 가능하다고 하셔서 치과에서 30분 가량 대기한 후에 진행했어요. 유의사항으로는 물은 1시간 후에, 씹는 것은 3시간 후에 가능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밥을 먹고 난 후에 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3시간 동안 음식물을 씹을 수 없기 때문에 식사 시간과 겹치면 배가 고플 수 있습니다. 불소도포를 한 날에는 양치와 치실은 생략합니다. 송진 성분이 있어 손으로 만진 후 옷같은 곳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으니 조심하라는 안내도 받았습니다.

 

충치 발견, 일단 치실 열심히 할 것

안타까운 소식은 6개월만의 정기검진에서 첫 충치를 발견했습니다. 깨끗하고 하얀 치아에 충치의 등장이라니 너무 속상하다... 자기 전 양치와 치실만큼은 꼼꼼히 해준다고 열심히 닦았는데 부족했나봅니다. 절제하지 못한 젤리와 사탕공격에는 당해낼 수가 없었네요. 어금니 치간에 아주 조그만 충치가 생겼는데 현 단계에서 치료하기에는 조금 아까운 상황이라 일단은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양치와 치실에 더욱 신경쓰면서 3개월 후에 상황을 보고 치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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